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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추천 (movie review)

서치2 줄거리, 가족애에 대하여 말하는 영화

by haaamho 2023.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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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2는 23년 2월 22일 한국에서 개봉한 스릴러, 추리 영화입니다. 서치1의 후속작이지만,

연결되는 내용은 없으므로 서치1을 보지 않고 가셔도 내용을 이해하는 것에 문제없습니다.

서치 영화의 특징

서치1을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서치 시리즈의 특징은 오로지 온라인 화면으로만 영화가 진행됩니다. 

카메라로 바로 인물들을 담는 것이 아니라, 카메라에 담긴 인물들을 전자기기의 화면을 통해 보여줍니다. 

마치 관객들이 티비와 노트북을 보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인스타그램, 컴퓨터 배경화면, 트위터와 같은 것만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것이라고 이해하시면됩니다. 이렇게 이야기만 들으면 '답답하지는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서치1'이 호평을 받은 이유는 그러한 신선한 전개 방식을 사용했음에도, 답답함 없이 관객들의 몰입을 이끌어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것을 보았을 때 느끼는 감정은 두 가지일 것입니다. 하나는 신선함이고 하나는 불편함이겠죠. 하지만 서치는 신선함만 가지고 있고, 이것이 서치의 매력입니다. 그동안 영화에서 보지 못했던 편집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서치2 보기 전 주의사항

서치2를 보기 전,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절대 어떤 후기도 보지 말아라"입니다. 서치1과 2 모두 반전의 연속인 영화입니다. (사실 반전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스포가 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최대한 아무런 정보도 접하지 마시고 영화를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스토리의 반전에서 나오는 예측불가능함으로 긴장감을 주는 영화이기 때문에, 정말로 어떤 스포일러나 후기를 보지 않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서치2 줄거리

서치2는 엄마와 딸의 이야기입니다. 한 가족이 있었지만, 아빠는 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로 인해 딸과 엄마 둘이서 살아가죠. 딸은 아빠를 매우 그리워합니다. 엄마는 새로운 사람과 교제 중에 있었고, 엄마가 남자친구와 여행을 떠나 집을 비우게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하지만 엄마의 변호사 친구가 딸과 연락하며 딸의 보호자 역할을 해주기로 합니다.

 

엄마는 떠나기 전 딸에게 공항으로 마중나와줄 것을 부탁합니다. 딸은 이를 수락하죠. 엄마는 계속해서 여행 중 찍은 사진을 딸에게 보냅니다. 그리고 귀국 당일날 딸은 엄마를 마중나갑니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엄마는 나오지 않습니다. 전화를 해도, 문자를 해도 엄마는 연락을 받지 않습니다. 호텔에 전화를 해보았는데 그 커플은 모든 것을 두고 떠났다고 말하죠 이때부터 딸은 무언가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리고는 사설 심부름업체에게 부탁하여 그곳의CCTV를 확인해달라고 부탁합니다.경찰에 신고를 하였지만 시간이 걸린다고 말할 뿐입니다.

 

사설 심부름업체도 CCTV확인을 놓칩니다. 삭제된것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정보를 얻어내죠. 엄마의 남자친구는 철물점으로 향했다는 것입니다. '왜 여행 중 철물점으로 향했을까?' 딸은 의문을 품기 시작합니다. 엄마의 남자친구 뒤를 하나씩 캐보기 시작하죠. 딸은 남자친구의 목소리를 사칭하여 엄마 남자친구의 구글 비밀번호를 알아냅니다. 이제 알아낸 비밀번호로 남자친구의 최근 위치를 추적합니다. 그 중 자주 방문하는 수상한 곳을 발견합니다. 전화해서 캐물어보는 딸입니다. 그곳은 범죄자를 교육하는 곳이었죠. 남자친구는 전과자였습니다.

 

그러던 와중 경찰에게 익명의 제보메일이 옵니다. 엄마와 엄마의 남자친구가 강도에게 납치당하는 영상이었습니다. 엄마의 계좌에서 돈도 모두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경찰은 이를 수사하던 중 새로운 사실을 또 알게됩니다. 경찰은 엄마의 진짜 이름이 따로 있다고 말하죠. 딸은 엄마의 진짜 이름을 모릅니다. 엄마가 가명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엄마는 언론에서 공범으로 몰아갑니다.

 

하지만 이는 새로운 영상으로 인해 뒤집히는데요. 바로 딸이 엄마가 보내준 메세지를 다시 보다가 발견한 라이브 포토 때문입니다.(아이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사진기능 중 하나로, 이 기능을 사용하여 사진을 촬영하면 사진을 꾹 눌렀을 때 사진의 앞뒤 3초정도가 동영상처럼 보인다.) 엄마가 출국하며 보낸 사진을 꾹 눌러보았는데. 그것은 엄마의 얼굴이 아니었습니다. 엄마의 남자친구의 메일함에 있던 여자의 사진이었습니다.(이로 인해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품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 둘을 공개수배합니다. 그리고 같이 있던 여성을 잡아내는데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여성은 이것이 단순한 연극인줄 알았다고 이야기합니다. 강도들도 마찬가지죠. 엄마의 남자친구는 연극배우들을 섭외하여 사건을 꾸며낸 것이죠. 사실 엄마는 출국한 적도 없었던 것입니다. 언제부터 잘못된걸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봅니다. 엄마가 타고간 우버(일종의 콜택시)부터가 문제였습니다. 그것은 가짜였죠. 

 

엄마 남자친구의 메일함을 살피다 발견한 또 다른 자료는 그가 비밀 메신저 어플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들어가서 확인해보는데 누군가와 연락한 흔적이 있습니다. 그사람의 전화번호를 저장한 후 검색해보는데 그 번호는 엄마의 변호사친구였습니다. 이에 직접 변호사의 사무실로 찾아갑니다. 하지만 이미 살해당한 후였습니다. 그리고 수사를 하던 중 설상가상으로 엄마의 남자친구 또한 살해됩니다. 유력 용의자의 죽음으로 이 사건은 더욱 미궁으로 빠져들죠.

 

딸은 혼자서 묵묵히 남자친구의 메일을 살펴볼 뿐입니다. 그러다 발견한 CCTV배송주문,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바로 접속하여 CCTV를 살펴봅니다. 그곳은 아빠와 살아있을 때 함께 가족여행을 갔던 곳이었습니다.

 

혼란스러운 그 때, 전에 전화했던 범죄자 교육센터에서 전화가 옵니다. 그리고는 자신이 집 앞에 있다고 말하죠. 집 앞 카메라를 확인해보는데 놀랍게도 죽은줄만 알았던 아빠였습니다. 딸은 문을 쉽게 열어주는데, 아빠는 엄마가 거짓말을 한것이라고 하며 이야기를 하자고 합니다. 하지만 겁에 질린 딸은 신고하려하죠. 그러자 아빠는 딸을 납치해 데려갑니다. 딸을 방에 가둬놓고, 엄마를 죽이려고 합니다. 하지만 엄마는 역습을 하여 잠깐의 시간을 벌어 딸과 조우합니다. 방에서 아빠와 실랑이를 벌이게되는 엄마와 딸, 그러던 도중 엄마는 복부를 총에 맞습니다. 그리고는 딸을 공격하려 하죠. 하지만 엄마는 마지막 힘을 다해 유리파편으로 아빠를 공격하고 아빠는 아래층으로 도망칩니다. 그리고 이 틈에 딸은 CCTV가 마이크가 되는 것을 깨닫고는 마이크에 대고 시리를 부른 후, 경찰에 신고하여 구출됩니다.

 

사실 아빠는 가정폭력과 마약을 하는 범죄자였습니다. 이에 엄마는 보호신청을 하고 변호사 친구도 그 때 알게된 것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신분을 세탁하고 새 이름으로 살아가는 것이었죠.영화는 사이가 전보다 더욱 좋아진 엄마와 딸의 모습으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됩니다.

 

서치2 후기

정말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영화였습니다. 서치1도 그랬지만, 서치2역시 잘 만든 추리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범인으로 의심되는 사람이 계속해서 바뀌게되죠. 그리고 1편과 분위기도 사뭇 다릅니다. 1편은 아빠가 딸을 찾는 것인 만큼, 페이스북이나 유튜브같은 sns를 찬찬히 둘러보는 반면, 2편은 딸이 엄마를 찾는 것인만큼, 속도도 더욱 빠르고 사용되는 sns의 수도 많고 더 화려합니다. 50대와 20대의 인터넷 사용 방법이 얼마나 다른지 보여지는 영화들입니다. 

가볍게 스릴러 추리 영화로 보기 좋은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색다른 편집법, 그리고 추리물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드리며 글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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