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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추천 (movie review)

영화 '괴물', 진짜 괴물은 누구인가

by haaamho 2024.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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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 2023

큰 등장인물은 총 다섯명이다. 

 

무기노 미나토: 초등학교 5학년

호시카와 요리: 초등학교 5학년, 미나토와 같은 반.

무기노 사오리: 미나토의 엄마이며 싱글맘.

호리 미치토시: 미나토와 요리의 담임 선생님.

후시미 마키코: 초등학교의 교장

 

줄거리와 극의 큰 흐름

<괴물>은 총 3부 구성으로 되어있다. 영화에서 1부 2부 3부 하며 타이틀을 보여주지는 않지만, 

같은 시기의 사건들을 총 3번의 다른 시점으로 보여준다.

 

1. 사오리(미나토의 엄마)의 시점. 

 

빌딩이 불에 타고 소방차의 모습을 비추어주며 영화 시작.

 

사오리는 남편과 사별한 후 미나토를 홀로 키우고있다. 잘 지내던 와중 "돼지 뇌를 이식한 인간은 인간일까 돼지일까?"

라는 말을 하고 사오리는 '인간은 아니지'라는 말을 한다. 학교에서 배웠다는 말에 요즘엔 학교에서 이상한 것을 가르친다며 웃고 넘긴다.

 

하지만 이 날 이후 미나토가 괴롭힘을 당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스스로 머리카락을 자르고 신발을 한 짝만 신고온다. 또 미나토의 물통에서는 흙이 나오기도한다. 어느 날엔 늦게까지 들어오지 않아 미나토를 찾아나서고 폐쇄된 터널 안에서 혼자 "괴물은 누구게?"라는 말을 하던 미나토를 발견한다. 

미나토를 터널에서 찾아 돌아오던 와중 미나토는 달리는 차에서 문을 열고 뛰어내린다. 이에 검사를 위해 CT를 찍는데, CT를 찍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자신은 돼지의 뇌를 가졌다고 소리지르며 도망간다. 이에 놀란 사오리는 누가 그런말을 했냐며 물어보는데 이에 미나토는 '호리 선생님'이라고 답한다. 

 

이후 사오리는 항의를 위해 학교에 방문하지만 처음 방문에는 호리 선생을 만나지도 못했고 두번째 만남에서마저 답답한 대응을 이어가는 학교측이다. 자세한 상황 설명은 없고 그저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한다. 계속 되는 이상한 대처에 답답함은 늘어만 간다. 계속되는 면담에서 호리 선생은 사오리에게 미나토가 사실 아이들을 괴롭히고 있는 것 아냐, 방에서 어떤 흉기를 발견하지는 못했냐고 물어본다.

 

그리고 그 날 오후 미나토의 방에 들어간 사오리는 라이터를 발견하게 되고 찝찝한 마음에 요리의 집으로 찾아가본다. 하지만 요리의 집에는 보호자가 없다. 우선은 들어가 요리와 간단한 대화들을 주고받는데 요리의 팔에 화상 흉터를 발견하고 "괴롭힘을 당하냐"고 물어보지만 답하지 않는다. 요리는 계속해서 학교를 결석하는 미나토에게 편지를 쓰겠다며 편지를 쓸 뿐이다. 

이때 쓰는 편지는 글자가 모두 반대로 되어있었다. 요리는 글자를 반대로 쓰는 것 같다. 

 

다음날 교무실 같은 공간에 사오리와 선생님들이 있는 공간에서 요리는 '미나토가 아닌 선생님이 아이들을 때리고 괴롭혔다. 하지만 선생님이 무서워서 아무도 말하지 못했다'라고 말한다. 이로 인하여 결국 호리 선생님은 교직에서 물러나게 된다. 

 

시간이 조금 흐르고 여름이 되어 태풍이 찾아온다. 사오리는 미나토에게 이불을 덮어주고 나가려고 하는데 미나토가 잠에서 깨어서 꿈에 아빠가 나왔다고 하며 이야기를 이어간다. "아빠는 뭘로 태어났을까?" "나는 뭘로 다시 태어날까?"

사오리는 '너는 아직 살아있잖아'라고 하며 웃으며 방에서 나온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미나토는 방에 없다. 누군가 밖에서 미나토의 이름을 계속해서 부르고있다. 사오리는 창문을 열고 밖으로 뛰쳐나가고 이렇게 사오리의 시점은 마무리된다.

 

 

2. 호리 선생의 시점

 

호리 선생님은 특별할 것이 없다. 그저 젊은 신입 교사이고 여자친구가 있는 그런 평범한 삶이다. 

조금 특이한 점은 오탈자들을 찾아 출판사에 편지를 보내는 것이 전부이다. 

빌딩이 불에 타던 그 때, 선생님은 여자친구와 빌딩 앞을 지나고 있었고 이때 라이브 방송을 하던 학생들을 만난다. 

학생들은 선생님을 찍으며 호리 선생님은 술집 여자를 만나고 유흥업소를 다닌다고 놀리며 지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난동을 피우는 미나토를 발견한 호리 선생은 미나토를 말리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미나토의 코에 팔을 부딪히게 된다. 이 이야기를 여자친구에게 하자 여자친구는 '편부모 가정이라 과보호 받아서 그런 것 같다'고 말한다. 이에 호리 선생은 자신도 싱글맘 밑에서 자랐으니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하며 오히려 미나토의 편을 든다. 

 

미나토의 엄마인 사오리가 학교에 오게 되자 학교의 선생님들은 사오리와 호리 선생이 직접 대면하지 못하도록 막는다. 

이런 응대는 자신들이 전문이니 알아서 잘 처리하겠다고 한다. 이후 다시 한 번 찾아오자 호리 선생에게 사과 대본을 외우게 하고 쓸데없는 말 하지 말고 사과만 하라고 한다. 그리고 이 날 동료 선생에게 '사실은 손녀딸이 그렇게 된 것이 교장선생님의 남편이 아닌 교장선생님의 실수였다고, 교장선생님은 학교를 지키기 위해 남편을 대신 범인으로 지목한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고 듣게된다.

 

이후에 호리 선생은 요리가 괴롭힘을 당하는 듯한 모습을 보게 된다. 그리고 항상 그 옆에는 미나토가 있었기에 자연스레 미나토를 의심하게 되는 호리 선생이다. 그리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요리의 가정을 방문하고 이 과정에서 요리의 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요리의 아버지는 요리에게 자신의 아들이 문제인것을 잘 알고있으니 알아서 하겠다고 말하며 자신의 아들은 괴물이고 돼지의 뇌를 가지고 있다는 막말을 한다. 다시 학교에 돌아온 호리 선생은 죽은 고양이가 있다는 학생의 말에 뒷산으로 가고 고양이가 죽기 전 미나토가 고양이와 놀았다는 말을 듣게된다. 이 말을 들은 호리 선생은 미나토가 학교폭력의 가해자일 것이라고 어느정도 확신하게 된다. 

 

그리고 또 다시 학교에 방문한 사오리에게 '사실은 미나토가 다른 아이를 괴롭히고 있다'는 말을 하지만 요리가 거짓증언을 하게 되고 호리 선생은 교장 선생님과 학교측에 자신은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그만해달라고 부탁하지만 오히려 교장은 "알고 있다"며 "당신이 학교를 지키는 것"이라고 답한다. 이에 호리 선생은 이렇다할 변명도 하지 못한채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되고 교직에서 사임한다. 이후 신문에는 폭력교사라는 기사가 실리고 기자들은 집 앞으로 찾아온다. 이에 여자친구 마저 떠나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게 되는 호리 선생이다. 

 

이에 학교에 다시 찾아가 미나토를 만나 '내가 아무것도 안했잖아'라고 말하고 미나토는 두려움에 떨며 고개를 끄덕거린다. 이에 허탈해진 호리 선생은 '그렇지,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라고 하며 옥상으로 올라가 생을 마감하려 하지만, 학교에서 들리는 요상한 트럼펫 소리에 뛰어내리지 않는다. 

 

그리고 며칠 후, 호리 선생은 짐 정리를 하던 도중 아이들이 글쓰기 시간에 쓴 글을 보게된다. 그리고 그 안에는 요리의 글도 있었다. 앉아서 요리의 글을 수정해주던 호리 선생은 거꾸로 쓴 글씨가 미나토와 요리의 이름이라는 것과 어떤 의미가 담겨져있는지 알게된다. 호리 선생은 미나토의 집으로 달려간다. 그리고는 태풍에 쏟아지는 비 아래에서 "미리 알지 못해서 미안해! 너는 아무 잘못이 없어!"라고 소리지르지만 미나토는 없고 호리 선생의 소리를 들은 사오리가 나온다. 

 

사오리와 함께 미나토를 찾으러 가는 호리 선생. 미나토를 발견했던 터널로 들어가 반대편으로 나가지만 그곳에는 산사태에 파묻힌 버려진 기차를 발견한다. 기차 위로 올라가며 사오리는 계속해서 "다시 태어난다는 건 뭔가요?"라는, 미나토가 전날 밤 했던 말을 되풀이한다. 창문을 발견하고 열어 아이들을 부르지만 아이들은 보이지 않는다.

 

3. 미나토의 시점

미나토와 같은 반인 요리는 체구도 왜소하고 행동도 여성스러운 편이다. 그래서 항상 다른 반 아이들에게 놀림을 당하곤 한다. 하지만 요리는 이에 주눅들지 않고 항상 밝은 얼굴과 행동을 유지한다. 미나토는 방에서 빌딩 화재를 라이브 방송하는 아이들의 라이브 방송을 보고 있는데, 방송 중 아이들은 요리의 말투를 따라하며 놀린다. 이에 하나도 똑같지 않다고 혼자 읊조리는 미나토이다. 

 

다음날 아침 학교 앞에서 요리를 만난다. 둘은 짧은 인사를 나누고 그 날 오후 선생님의 심부름으로 둘은 함께 음악실에 가게된다. 둘은 아무도 없는 음악실에서 몰래 과자를 나누어먹고 요리는 과자를 먹는 미나토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이에 묘한 기분을 느끼는 미나토이다. 하지만 미나토는 요리가 왕따인 것을 알고 있었기에 우리는 친구지만 다른 아이들 앞에서 말을 걸지 말라고 한다. 그리고는 집으로 돌아와 가위로 머리카락을 자른다. 

 

그리고 어느 날 평소와 같이 다른 남자아이들은 요리를 괴롭히고 다른 여자아이들은 요리를 도와준다. 그러자 남자아이들은 요리에게 여자아이의 외모를 조롱하라고 시키지만 요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니까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에 남자 아이들은 티비에 나오는 탤런트(여장 남자)를 흉내내며 비웃는다. 그리고는 다른 남자아이와 키스하라고 강요하는데 이를 보고있던 미나토는 교실 뒤에서 물건을 던지고 난동을 부리며 자신 나름대로 요리를 지켜주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이 장면을 본 호리 선생이 미나토를 말리던 과정에서 코를 치게되고 코피가 난다. 

 

그날 오후 신발을 도둑맞아 맨발로 걸어가는 요리에게 미나토는 자신의 신발 한 짝을 나누어주며 사과하고 둘은 가까워지게 된다. 그리고는 터널 안쪽에 있는 버려진 기차칸을 둘만의 아지트로 삼는다. 그리고 어느 날 미나토는 학교에서 죽은 고양이 시체를 발견하고 이를 본 요리는 흙으로 잘 묻어주어야 환생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아지트 근처로 가져간다. 그리고는 토치로 불을 지펴 화장해주려고 하지만 산불이 날까 걱정된 미나토는 자신의 물통에 물을 담아와 불을 끈다. 그리고는 요리에게 '저번 빌딩 화재를 니가 낸 것이냐'고 묻자 요리는 '술을 마시는 것은 건강에 안좋으니까'라고 하며 넘어간다. 

 

둘은 '빅 크런치'라는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눈다. '우주가 빅뱅 이후 계속해서 부풀어 오르다 언젠가는 터지고, 모든 것이 거꾸로 되돌아가 다시 태어나는 순간'이라고 요리는 설명한다. 또 '괴물은 누구게?' 게임도 하며 즐거운 나날들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요리는 갑작스럽게 아버지가 자신의 병을 고치기 위해 자신을 할머니 집으로 전학시킬 것이라는 말을 한다. 이에 장난을 치던 미나토는 떠나지 말라고 요리에게 매달리는데 요리는 그런 미나토를 끌어안아준다. 그리고 둘 사이에는 미묘한 기류가 흐르고 미나토는 이에 당황하여 요리를 밀쳐낸다. 하지만 요리는 괜찮다며 자신도 종종 그럴 때가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미나토는 자신의 감정에 혼란을 느껴 도망친다. 

 

이후 서먹해진 둘이다. 어느날 또 다시 남자아이들은 요리를 괴롭히고 이를 말리려던 미나토가 오히려 요리와 다투게 되는데 이를 본 호리 선생은 남자답게 악수하라고 하며 화해시킨다. 

학교가 끝나고 혼자서 아지트로 향한 미나토는 해가 질 때까지 요리를 기다리고있는다. 요리가 자신의 메세지에 바로 답을 하자 웃으며 터널로 마중을 나가지만 요리보다 미나토의 어머니가 먼저 오고 미나토는 매우 당황한다. 요리는 한발 늦게 도착하고 엄마 품에 안긴 미나토를 바라본다 .

 

돌아오는 차 안에서 미나토는 엄마에게 "난 아빠처럼 될 수 없어"라고 말 하지만 제대로 듣지 못한 사오리는 아들이 커서 결혼하고 안정적인 가정을 이룰 때 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때 요리에게 전화가 걸려오고 미나토는 달리는 차 문을 열고 뛰어내린다. 

 

이후 요리의 집에 직접 찾아가지만 요리는 아버지와 함께 나와 '이제 병이 다 나았고 곧 전학을 갈 것이다. 할머니 집 근처에 좋아하는 여자애도 생겼다'고 말한다. 아버지는 '지금까지 놀아줘서 고마웠다'라고 말하고 집으로 들어간다. 놀란 미나토가 돌아서는 순간 요리는 다시 문열 열고 "미안 거짓말이야"라고 말한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끌려가 혼이 나는 소리가 들린다. 

 

호리 선생이 학교로 미나토를 찾아온 날, 미나토는 교장 선생님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는 사실 호리 선생의 잘못이 아니었다고 말하며 거짓말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에 교장선생님은 "나와 같구나 나도 거짓말을 했단다"라고 말해준다. 그리고 이어 미나토는 "좋아하는 아이가 있는데 이를 말할 수 없어 거짓말을 한거에요 행복하지 못할 것이라는게 들통이 날테니까요"라고 말한다. 이에 교장은 "누구 한 명이라도 가질 수 없는 것은 행복이 아니고, 행복은 모두가 가질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는 미나토에게 트럼본을 주면서 말할 수 없는 것이 있다면 후 하고 불어버리라고 하며 둘은 그렇게 같이 악기를 분다 .

 

그리고 폭풍우가 오던 날, 미나토는 요리의 집으로 향해 욕조에 쓰러져있던 요리를 발견하고 깨운다. 우리가 기다리던 빅 크런치가 다가온다며 함께 아지트로 향하고 큰 폭풍우 소리를 듣고는 기차가 출발하는 소리라고 즐거워한다. 

폭풍우가 그치고 쓰러진 기차 아래로 나온 미나토와 요리는 이런 대화를 한다. 

요리: 다시 태어난 걸가?

미나토: 그런 일은 없는 것 같아

요리: 없다고?

미나토: 응 원래 그대로잖아

요리: 그렇구나 다행이다.

 

맑은 하늘 아래에서 둘은 즐겁게 소리를 지르며 풀밭을 가로질러 뛰어간다. 철문으로 막혀있던 철교가 활짝 열려있고 그 곳을 향해 요리와 미나토는 뛰어가며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 해석

엔딩

굳이 마지막 엔딩을 살은 것인지 죽은 것인지 판단하자면 나는 아이들이 죽음을 맞이한 것으로 보았다. 

'빅 크런치'를 지난 아이들은 요리가 말한 것 처럼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간 것이다.

또한 아이들 역시 자신의 모습 그대로인 것에 안심한다. 

아이들이 죽은 것인지 어떻게 된 것인지 정확하게 나오지는 않지만, 

다른 사람의 시각으로 자신의 상황을 보았을 때가 아닌 

누군가의 시선으로 평가당하지 않을 때, 편견에서 벗어날 수 있을 때 아이들은 행복해졌다.

엔딩에서도 그렇고 아이들의 아지트에서도 그렇다 .

빅 크런치가 오기 전 아이들은 버려진 동굴을 지나서 산으로 들어가야 비로소 스스로를 받아들이며 행복해질 수 있었다.

하지만 빅 크런치 이후 아이들에게는 아지트가 그들의 집이 될 것이다. 그들은 그 집에서 영원히 행복할 수 있지 않을까?

+ 마지막은 죽었나 살았나로 결말을 내기 보다는 아이들이 어떠한 차별적인 시선에서 벗어나 해방감을 느끼는 장면이라고 생각되긴했다.


제목 '괴물'

제목은 왜 '괴물'인 것일까? 

영화는 총 3번의 구성을 통하여 같은 사건을 3개의 다른 시선에서 보여준다. 

사오미의 입장에서 본다면 사오미에게 감정이입이 되며 호리 선생과 학교는 사람도 아닌, 괴물같은 가해자이며

호리 선생의 입장에서 본다면 학교측은 자신에게 모든 일을 뒤집어 씌운 집단이며 아이들은 거짓말로 자신을 괴롭힌 괴물일 것이다. 

그리고 미나토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 세상 자체가 거대한 괴물이다. 

계속해서 은근히 차별적인 말들을 하고 그것을 유희거리로 삼는다. 

소수자가 아닌 이들에게 성소수자는 유머로 소비되고 남자는 남자답기를 원하며 여자는 여자답기를 원한다.

자신은 병에 걸린 것이고 돼지의 뇌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게 만든 세상이 가장 큰 괴물이다. 



하지만 호리 선생은 암호같은 요리의 글을 보고 아이들의 진심과 자신의 실수를 깨달았다. 

그리고 사과를 한 가장 첫번째 인물이다. 

우리도 호리 선생이 요리의 한글자 한글자를 들여다보다 자신의 실수와 다른 이의 진심을 깨달은 것 처럼

다른이들을 잘 살피고 보살펴주다보면, 사람들이 모두 다른 시야를 가지고 있더라도

괴물은 만들어지지 않지 않을까?


미공개 장면

요리의 집 문 앞에서 미나토가 요리에게 

"그런데 말이야, 같이 어디로든 가자. 같이 살자( あのさ、一緒にどっか行こう。一緒に住もう。 )"

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https://x.com/kiyoisouu/status/1760732132732027067

 

X의 𝙍𝙪 |怪物だーれだ。님(@kiyoisouu)

“Let’s go somewhere else together. Let’s live together.”

x.com

 

참고하면 좋을 글들

http://m.cine21.com/news/view/?mag_id=103940

 

[특집] 다른 이의 시선을 빌려야 했던 이유는, ‘괴물’ 리뷰

<괴물>의 구성과 인물에 관한 고찰 일본 드라마 <마더> <최고의 이혼> <콰르텟>으로 친숙한 사카모토 유지 작가와 <바닷마을 다이어리> <어느 가족> <브로커> 등 가족의 얼굴을 통해 사회 비판적인

m.cine21.com

http://m.cine21.com/news/view/?mag_id=103939

 

[특집] ‘괴물’의 진실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X 배우 송강호 대담, <괴물> 리뷰와 각본가

<씨네21>은 지난 10월8일,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배우 송강호의 마스터스 토크를 단독 진행했다. <괴물>의 3부 구성과 아역배우를 발굴하는 고레에다 감독만의 방

m.cine21.com

https://brunch.co.kr/@c381276d2bed454/45

 

영화 '괴물'과 '정상'이라는 허구

수 천개의 시선, 수 천개의 삶 | 불타는 빌딩을 보여주며 영화가 시작된다. '아, 방화범이 괴물인가?' 명확한 가해자가 있을 거라는 상상. 그런데 어째 영화가 자꾸만 다른 데로 간다. 남편과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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