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떨어뜨리며 진행되는 이야기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23년 2월 17일에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듯, 기상하여 스마트폰 알람을 확인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후에 친구들과 연락을 하고, 어떤 것을 사기위해 결제를 하고, 콘서트 예매를 하고 우리가 하루종일 스마트폰과 함께있는 장면을 스마트폰의 화면만 보여주며 다소 참신하게 시작합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스마트폰을 떨어뜨리게됩니다. 버스에서 졸다가 깜빡하고 떨어뜨린거죠. 그리고 그것을 한 남성이 주우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다소 소름끼치는 상황이죠.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될 수록 더욱 더 소름돋는 상황이 연출됩니다.
스마트폰을 주운 남성은 단순히 훔치는 것이 목적이 아닌것처럼 보여집니다. 스마트폰의 주인의 액정을 깨고, 자신이 운영하는 휴대폰 대리점에 오도록 유인합니다. 깨진 액정을 수리해야한다면서 모든 수리점들이 그렇듯 비밀번호를 알려달라합니다. 그리고 그 남성은 주인공의 스마트폰에 '스파이폴'이라는 해킹어플을 설치합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남성은 주인공 휴대폰의 마이크에서 들리는 소리, 카메라로 보이는 주변 환경, 휴대폰 속 어플들과 기록들을 모두 보게됩니다. 실시간으로 말입니다.
이날 이후로 이 남성은 주인공(여성)의 정보를 알아낸 후, 주인공에게 호감을 살 수 있을만한 정보들을 수집하여 그를 이용해서 접근합니다. 이 남성은 무엇을 위해 접근하는 것일까요? 또 주인공은 이 남성에게서 어떻게 도망갈 수 있을까요?
결말은 아래에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원작 정보
한국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컨텐츠입니다.
장르는 스릴러, 추리입니다. 주연은 임시완, 천우희가 맡았습니다.
하지만 사실 이 영화는 원작이 따로 있는 영화인데요. 원작은 2017년에 출판된 スマホを落としただけなのに이라는 제목의 시가 아키라의 추리소설입니다. 2016년, 제 15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에 '패스워드'라는 이름으로 출품하였고, 히든카드 상을 수상하였다고 합니다. 또 이를 사용해서 만든 일본 영화도 있습니다. 2018년에 개봉한 スマホを落としただけなのに입니다. 한국과 일본의 영화 모두 소설의 제목 그대로 사용하여 제작하였습니다.일본 영화에는 키타가와 케이코, 치바 유다이, 나리타 료, 다나카 케이 등이 출연하였습니다. 세계적으로는 $6,605,073의 수익을 거두었고 한국에서는 414명의 관객이 관람하였습니다. 한국에서는 반응이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결말
이 영화의 결말은 주인공에게는 해피엔딩이지만, 사회적으로 두고 보았을 때 해피엔딩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남성, 그러니까 스마트폰을 훔쳐간 범인은 사실 살인자였습니다. 경찰인 아버지를 둔 사람이었죠. 하지만 집을 나가서 살고있는 듯합니다. 아버지(경찰)은 많이 온 비로 산에서 시체들이 발견되자, 수사를 시작하게 되고 이 사건의 범인이 아들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조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동시에 스마트폰을 해킹당한 여성은 원격으로 조작된 핸드폰으로 여러 억울한 누명을 쓰고 회사에서도 해고를 당하고 친구와도 연이 끊기게 됩니다. 범인이 의도적으로 모든 관계를 끊은 것입니다. 이것의 수상함을 눈치채고 이 범인의 흔적을 따라가던 여자 역시 이 범인의 정체가 자신에게 접근한 그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그리고 둘은 범인의 아지트인 핸드폰 수리점에서 마주치게 되죠. 그리고 둘은 협력수사를 하기로합니다. 여자가 범인을 집으로 유인하면, 경찰이 잡기로 한 것입니다. 하지만 범인은 이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여자의 아버지의 집에 들어가 여자의 아버지를 묶어두죠. 협력수사를 하였지만 이상하게 경찰(아버지)는 범인(아들)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해서 허무하게 코앞에서 범인을 놓치고 맙니다. 그렇게 범인을 보내고 아버지 집으로 피신간 여성은 범인과 마주치고 여자 역시 범인에게 묶입니다. 하지만 절대 문자를 하지 않고 전화를 할거라고 하였던 여자와 경찰의 약속을 알 수 없었던 범인은 경찰에게 문자를 하도록 지시합니다. 이에 경찰이 출동하고 여자와 여자의 아빠는 구조됩니다.
여기에 반전이 있는데요. 범인은 사실 경찰의 아들이 아니었습니다. 경찰의 아들 역시 피해자였고, 범인이 경찰 아들의 명의를 도용했던 것이죠.
엔딩은 아버지의 카페에서 친구와 함께 일하는 여성의 모습을 누군가가 사진찍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여전히 우리는 스마트폰에게서 멀어질 수 없고, 그 스마트폰들로 많은 것들이 떠돌아 다니고 피해자는 발생하게 되는 것 입니다.
이 영화가 말하고 싶은 것
영화 중간,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몇번만 터치하면 연락할 수 있는데, 아무도 안해"
우리는 너무나도 쉽게 타인과 연결될 수 있지만 간단한 안부인사를 묻지 않습니다. 갑자기 누군가가 사라져도 정말 가까운 지인이 아니라면 오랫동안 모를 수 있다는 말입니다. 왜냐면 그것은 너무나도 가볍게 맺어진 사이이기 때문이죠.
쉽게 연락하여 맺은 관계이고(혹은 오랫동안 보지 않은 어색한 관계), 그 관계는 터치 한번이면 만날 수 있으니, 우리는 딱히 그 사람들을 그리워하지 않습니다. 터치 한번이면 그 사람의 소식을 SNS에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간단하고 편리함 속에서 서로를 얼마나 생각하고 있나요? 주변에 1년에 한번이라도 얼굴을 보는 지인은 몇명이나 있나요? 우리 사회 속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또, 너무나 많은 정보가 핸드폰에 담겨있다는 것에 대한 경각심을 주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다들 안전하고 평화로운 날들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시간이 되신다면 가볍게 시청할 수 있는 스릴러 영화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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