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국가간 이동은 아주 쉽다.
많은 버스와 기차들이 있기 때문이다.
한 달 전 쯤 예약한다면 정말 저렴한 가격에 나라들을 오고갈 수 있다.
저렴한 가격에 유럽 여행이 가능하다는 것이 유럽 거주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정말 저렴하면 7만원 안쪽으로 왕복 티켓을 모두 구할 수 있다.
플릭스 기차도 사용해보고 플릭스 버스도 사용해봤는데
오늘의 후기는 플릭스 버스 이용 후기이다.
나의 일정은 독일(프랑크푸르트 중앙역) - 네덜란드(암스테르담)이었다.
간단하게 예약하는 방법, 그리고 후기를 함께 적어보겠다.
1. 티켓 예약하기
플릭스 버스 Flix 공식 사이트에 들어가서 예매를 해주면 된다.
편도 티켓이면 One way로, 왕복 티켓을 구매할 시 Round Trip으로 설정한 후에
출발지와 도착지, 그리고 날짜와 사람까지 각각 적어주고 검색해주면 된다.
출발지를 큰 도시로 해서 보는 것을 추천한다.
너무 작은 도시로 출발지를 정해버리면 환승하는 루트를 추천해준다.
그러니 큰 도시까지는 지하철이나 버스같은 다른 교통수단을 이동하고
큰 도시에서 플릭스 버스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
검색하면 이렇게 결과가 나온다.
왼쪽 하단에서 볼 수 있듯이 환승과 직행이 나누어져있으니
예매하는 티켓이 직행인지 환승인지 잘 알아보고 예매하시길!
또한 출발지와 도착지도 당연하지만 잘 확인하고 예매해야한다.
도시 이름만 같다고 해서 무턱대고 예매했다가는
도시 끝에서 출발하는 플릭스(Flix)버스인 경우일 수도 있다.
이 이후는 특별한 것 없이 선택하고 결제해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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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예매 후
가능하다면 플릭스(Flix) 어플을 설치하는 것을 추천한다.
어플에서 탑승권도 볼 수 있으며 (탑승 전이나 중간에 확인한다)
가장 중요한 점은 연착이나 지연 관련된 것
그리고 정류장이 변경된 것이 모두 어플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가급적 어플을 설치해두시고 어플을 확인할 수 있는 인터넷 정도는 꼭 남겨두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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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탑승 당일
우리는 가장 저렴한 티켓으로 하려고 하다보니
정말 이른시간에 타야하는 티켓을 구매했다.
새벽 4시 정도의 티켓..
중요한 건 그 시간에 프랑크푸르트에 머무를 수 있는 곳도 없고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근처 치안이 썩 좋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하철 플랫폼 안에 있는 벤치에서 기다렸다.
혼자서 하는 여행이라면 차라리 돈 조금 더 주고 시간 더 써서 안전한 시간에 타는 버스나 기차를 추천한다.
탑승시간 15분 전 쯤 도착한 정류장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에서 나와 도보로 5분 안되는 거리였다.
플릭스버스를 탑승하는 곳은 플릭스버스 사무실이 함께 있으니 이 점을 참고하면 될 듯 하다
그리고 꼭!! 시간을 10분 정도는 여유롭게 도착하시길 바란다.
플릭스 버스는 절대 절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출발시간 땡! 하면 바로 출발하는게 플릭스 버스..
탑승하기 전에 신분증을 확인하는데
그냥 여권을 소지하고 있는지 정도만 확인한다.
아래에 짐을 싣고 예매한 자리에 탑승하면 된다.
대략 이런 느낌이다.
프랑크푸르트 - 암스테르담 직행이어서 크고 안에 화장실이 있는 버스였다.
암스테르담에서 브뤼셀 갈 때는 화장실 없는 그냥 한국의 공항버스 같은 버스였다.
대부분 오래 가는 버스는 화장실이 있는 것 같다.
돌아오는 버스에서는 이런 것도 붙어있었다.
물, 콜라, 레드불 각각 2유로 2.5유로 3유로
실제로 버스에서 팔았던건지는 모르겠다.. 사먹는 사람을 못봤다.
추가로 플릭스 버스 후기를 하나 더 말하자면
우린 겨울에 탔지만 버스가 꽤 춥기 때문에
옷을 따뜻하게 입고 탑승하는 것을 추천한다.
더우면 벗으면 되지만 춥게 입으면 장거리 이동 내내 콧물 훌쩍이며 두통에 시달려야한다..
여름에는 플릭스 버스나 기차를 추천하지 않는다는 글을 봤는데
겨울에는 탈만한 것 같다.
물론 6시간이라는 기나긴 일정에 허리가 정말 아프지만..
그래도 30유로대의 가격을 보고있자면 감수할만 한 것 같다.
충전이 가능한 플릭스 버스도 있으니 가능하다면 충전잭도 가지고 타시길!
유럽 플릭스버스 이용 후기 끝!
다음에는 플릭스 기차 이용후기도 적어보도록 하겠다~
다들 즐겁고 안전한 유럽여행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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